아이들 데리고 삼송지구 다니다 보면 “오늘 뭐 먹지?” 고민될 때가 참 많다. 내일은 새벽부터 조기축구가 있어서 일찍 쉬어야 하는 날이었고, 마침 피부과 다녀오는 길에 저녁은 간단하게 김밥으로 해결하자 싶어 소윤이네 손만두&김밥 삼송점에 들렀다.

삼송역 근처에 있는 이곳은 겉에서 보기에도 만두 찌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서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. 유리문 앞에서부터 스팀 찜기에서 나오는 김 덕분에 “여긴 진짜다” 싶은 느낌이 든다.
안에 들어가니 테이블은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, 혼밥부터 가족 단위까지 편하게 먹기 좋은 분위기다. 메뉴판은 벽면에 크게 붙어 있어서 고르기도 편했다.

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사장님과 사모님 같은 분의 인상이었다. 말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모습이 딱 보인다. 특히 만두를 펄펄 끓는 찜기에서 바로 꺼내 주시는데, 그 김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.

김밥 아이들이 한 줄씩 순식간에 해치웠다. 김도 질기지 않고 밥도 퍼석하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간다. 와이프는 살짝 짜다고 했지만, 나와 아이들 입맛에는 딱 좋았다.
손만두 이 집의 진짜 주인공. 피가 얇고 속이 꽉 차 있어서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확 퍼진다.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에서 먹으니 괜히 “펄펄 나는 만두”라는 표현이 떠올랐다.
삼송지구에서 김밥 포장 맛집, 손만두 잘하는 집 찾는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여기다.
아이들 저녁 메뉴로도 좋고, 혼밥이나 간단한 점심으로도 딱이다. 다음 조기축구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또 한 번 들를 생각이다.
소윤이네 손만두&김밥 삼송점 삼송역 근처에서 따뜻한 김밥과 손만두가 생각난다면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곳이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