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년 3월 29일 정모 VS 싸커피아/대화구장

2026년 3월 29일 정모 VS 싸커피아/대화구장

조금 더 맞아가는 순간, 더 재미있었던 일산 조기축구회 정모

요즘 운동은 하고 싶은데 몸이 잘 안 따라올 때 있죠? 저도 그렇습니다. 그래도 이번 주 일산 조기축구회 정모는 빼놓기 아까운 시간이었습니다.

2026년 3월 29일, 싸커피아팀과 대화 구장에서 함께 공 찼습니다.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격렬한 분위기 속에서 운동했습니다. 즐기는 축구를 해야 하는데 저희 리베로에서 무리한 장면도 있었습니다. 함께 뛰어주신 싸커피아팀께 죄송한 마음도 있었고, 늘 같이 해주셔서 고맙다는 생각도 더 크게 들었습니다. 앞으로도 오래 함께 공 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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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 사정으로 지난주에 불참하고 이번에 다시 첫 경기를 뛰었습니다. 오랜만에 나오니 지난주에 어떤 장면이 있었는지 서로 부르면서 맞춰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. 그런 분위기만 봐도 팀이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 이런 맛에 일산 조기축구회 운동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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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경기에서 뒤에서 동원이의 킬패스가 그라운드를 가로질렀고, 그걸 또 잡아서 패스로 연결하고 골까지 만드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. 이제는 한 사람만 골 넣는 팀이 아니라, 누가 들어가도 다양한 방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팀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입니다. 보다 보니 저절로 미소가 났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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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민이, 찬이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하는데 예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. 시현이도 계속 콜하면서 볼 소유하려는 자세가 좋았습니다. 센터백 형근이는 든든했고, 성욱이는 부지런하게 백업해줬습니다. 인철이는 볼 배급 좋았고, 민근이는 마무리가 좋았습니다. 항상 많이 뛰는 출석왕 진헌이도 역시 반가웠습니다.

이렇게 뛰고 나면 결과보다 분위기가 더 오래 남습니다. 조금 거칠었던 부분은 다음에 더 잘 맞춰가면 됩니다. 대신 팀이 점점 완성되어 가는 느낌은 분명했습니다. 사람마다 다른 장점이 살아나는 팀, 그래서 더 기대되는 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 그게 바로 요즘 리베로의 재미고, 일산 조기축구회 매력 아닐까 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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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쉬운 점도 하나 있었습니다. 좋은 패스가 나간 뒤에 그다음 움직임이 조금 끊기는 장면이 보였습니다. 패스 한 뒤 한 번 더 움직여주고, 옆에서 다음 패스를 받을 자리를 함께 만들어주면 팀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. 서로 한 번 더 움직여주고, 한 번 더 불러주면 리베로 축구가 더 살아날 것 같습니다. 이 부분만 더 맞아가면 일산 조기축구회 리베로가 훨씬 재미있는 팀이 될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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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주는 운동 후에 다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. 운동만 같이 하는 사이를 넘어,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. 같이 뛰고 같이 웃고 같이 밥 먹으면서 더 좋은 팀이 되어가면 좋겠습니다.

주말에 몸도 풀고 사람도 만나고 싶다면, 이런 일산 조기축구회 분위기 한 번 느껴보셔도 괜찮습니다. 다음 주도 즐겁게 공 차고 또 좋은 이야기 남겨보겠습니다.